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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형의 첫 정규앨범 [사치]
사회에 내던져진 후부터 세상에 대한 믿음이 점점 사그라들고 있다. 자주 남을 의심하고 그보다 더 자주 나를 의심한다. 잘 살고 있는 걸까? 답도 끝도 없는 질문 앞에서 나는 한없이 작아졌고, 더 열심히 일하거나 나쁜 농담에 기웃거리면서 불안을 꺼뜨리려고 애썼다. 하지만 자꾸 공허해지는 건 막을 수 없었다.
나를 다독인 건 오히려 어떤 술자리들이었다. 세상이 너무 미친 것 같지 않아? 정말 모든 일이 이렇게 굴러가는 걸까? 진짜로? 그런데도 아무 일 없다는 듯 계속된다는 점이 제일 이상해. 정말 이상해. 이런 말을 하다가 그 누구도 마땅한 답을 몰라서, 그리고 어쨌든 우리도 이 세상 속에서 사는 사람이라서, 말없이 포크로 치즈나 과일 따위를 찍으려다가 자꾸 미끄러져 달그락 소리만 남은 술자리. 그리고 다시 실없는 주제로 달짝지근 복작이는 시간들.
그런 술자리를 정리하고 들어오는 길에는 요상한 호연지기가 생겨나곤 했다. 세상이 이상하다고 함께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생각만큼 나쁘진 않을지도 모른다는. [사치]를 들으며 그 때의 마음을 다시 부려본다. 슬픔에 굴복하기보단 누구도 해치지 않는 농담으로 깨끗하게 웃어야지, 게임판 밖으로 나가야지, 나가서 나쁜 꿈 대신 편애할 수 있는 사람들과 마을을 이루는 꿈을 꾸어야지, 편애하는 마음으로.
- 이정연(친구)
[Track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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